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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ALYSI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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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20250713-AI-01호] 2025년 7월 2주차 글로벌 반도체산업 기사 분석

  • 이종욱
  • 7월 13일
  • 3분 분량

글로벌 반도체 산업, AI 수요 속 전략적 지각변동 본격화

글쓴이: 이종욱

2025년 7월 2주차, 글로벌 반도체 산업은 기술 혁신과 지정학적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며 급속한 지각변동을 예고했다. 삼성전자는 엔비디아의 차세대 GPU 수주를 노리며 TSMC 독점 체제에 균열을 시도하고, 미국의 글로벌파운드리는 팹리스 기업 MIPS를 인수하며 RISC-V 기반 AI 반도체 시장에 본격 진출했다. 여기에 JEDEC의 LPDDR6 표준 제정과 AI 기반 수요 증가로 첨단 공정 생산능력이 확대되며 반도체 산업 전반에 새로운 전환점을 예고하고 있다. 다음은 7월 2주차 주요 기사 요약이다.


[1] 삼성, 2나노 수율과 신뢰 회복이 관건…TSMC 견제 ‘총력전’

삼성전자는 자사의 2나노 공정 기술력을 앞세워, AI 반도체 시장의 ‘황제’ 엔비디아의 GPU 생산 수주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현재 GAA(게이트올어라운드) 기반 2나노 공정의 수율은 40% 수준이지만, 연말까지 70% 도달을 목표로 품질 안정화에 사활을 걸고 있다. 이 수주가 성사될 경우 TSMC에 집중된 GPU 생산 체제가 분산되며, 글로벌 파운드리 시장의 판도가 뒤집힐 수도 있다.

이는 단순한 수주 경쟁이 아닌 공정 신뢰 회복의 시험대이기도 하다. 삼성은 엑시노스 2500 등 주요 프로젝트에서 수율 문제로 고객사를 TSMC에 빼앗긴 전례가 있다. 따라서 이번에는 단순한 기술력 과시를 넘어서 실질적인 신뢰 확보와 고객사 설득력이 핵심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2] 엔비디아, GB10 통해 AI 개발 생태계 다변화…미디어텍과의 협업도 주목

엔비디아는 GB10 기반 AI 워크스테이션 출시를 통해 AI 컴퓨팅 플랫폼을 단순히 클라우드에서 온프레미스로 확장하고 있다. 이 제품은 GPU(블랙웰), CPU(그레이스), 메모리(LPDDR5X)를 통합한 SoC 형태로 설계되어 있으며, 에이수스, 델, MSI 등 주요 제조사와 동시 출시되는 점에서 생태계의 빠른 확산이 기대된다.

특히 흥미로운 점은 대만의 미디어텍이 GB10 SoC 설계에 참여했다는 점이다. 이는 미디어텍이 단순한 스마트폰 칩셋 업체를 넘어 AI 및 고성능 컴퓨팅 시장으로 확장 중임을 보여주는 사례다. 향후 윈도우 기반 Arm SoC로의 확장 가능성까지 거론되는 가운데, 엔비디아는 AI 시장에서의 탈TSMC 전략과 생태계 포트폴리오 강화를 병행하는 모습이다.


[3] 글로벌파운드리, MIPS 인수로 ‘설계+제조’ 통합…RISC-V 반격 본격화

미국의 글로벌파운드리는 팹리스 기업 MIPS를 인수하며 RISC-V 기반 반도체 시장에 본격 진입했다. 이는 단순한 인수합병이 아닌, CPU·AI 반도체 설계 IP와 생산 역량을 동시에 확보하는 전략적 포석이다. 저전력·고성능 RISC-V CPU, AI 추론 가속기 등 MIPS가 가진 기술력은 엣지 AI, 차량용, 산업용 IoT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높여줄 전망이다.

특히 글로벌파운드리는 미국 국방부의 신뢰 파운드리로 지정된 기업으로, 보안과 신뢰성이 중요한 방위·항공우주 시장에서의 수요 확대도 기대된다. 이는 RISC-V 생태계 확장과 동시에 미국 반도체 산업의 전략적 자립도 제고와도 맞물리는 움직임이다.


[4] TSMC의 공급 한계, 삼성의 기회가 될까?

파운드리 시장 점유율 67.6%를 차지한 TSMC는 여전히 시장을 주도하고 있으나, AI 반도체 수요의 폭증으로 생산 역량 한계에 직면하고 있다. 반면 삼성전자는 점유율 7.7%로 큰 격차에 놓여 있지만, 공급 부족 상황에서 대안 공급자로 부각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삼성의 주요 전략은 ▲2나노 GAA 수율 확보 ▲HBM+Logic 통합 패키징 역량 강화 ▲지정학 리스크 회피 수요 공략 등이다. 그러나 여전히 중국 SMIC 등 후발 주자의 추격도 만만치 않기에, 단기적인 수주 확보보다 장기적인 공정 신뢰도와 생태계 구축이 병행되어야 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5] LPDDR6 공식 표준 제정…모바일 너머 엣지·AI 컴퓨팅 확대

JEDEC가 발표한 LPDDR6 표준은 성능(14.4Gbps), 대역폭(38.4GB/s), 전력효율, 보안성 측면에서 전 세대 대비 비약적인 발전을 보여준다. 특히 ▲내장 오류 정정 코드(OECC), ▲행별 활성화 카운팅(PRAC) 기능 등은 엣지 AI나 자율주행 시스템 등 고신뢰성이 요구되는 분야에 필수적인 요소로 꼽힌다.

전통적인 모바일 메모리 중심이던 LPDDR 계열이 이제는 클라이언트 AI PC, 데이터센터, 자동차 등으로 확장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으며, 국내 메모리 기업들의 기술 선점이 중요한 변수가 될 전망이다.


[6] AI 수요 주도, 첨단공정 생산능력 69% 확대 전망

SEMI의 분석에 따르면, 2024년~2028년 사이 7나노 이하 첨단 반도체 생산능력은 69%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는 연평균 14% 성장으로, 반도체 산업 전체의 평균 성장률을 2배 이상 웃도는 수치다. AI 수요 폭증이 반도체 산업을 다시 한 번 성장 곡선으로 밀어 올리는 핵심 동력임이 분명해지고 있다.

이는 글로벌 파운드리 기업들이 설비투자 확대와 공정 미세화 기술 확보 경쟁에 본격적으로 나서는 배경이기도 하며, 향후 2나노 이하 경쟁에서 누가 먼저 안정적인 생산 역량을 확보하는가가 산업 판도를 좌우할 전망이다.


결론적으로,

2025년 중반을 지나며 글로벌 반도체 산업은 AI 중심의 수요 재편, TSMC 중심의 공급 병목 해소 시도, 설계·제조 수직계열화 확장(RISC-V, 미디어텍 협력 등) 등 구조적 변화에 돌입하고 있다. 한국 기업들에게는 ▲삼성의 파운드리 경쟁력 회복 ▲HBM·LPDDR6 등 메모리 주도권 확보 ▲글로벌 고객사와의 전략적 협력 확대가 향후 성패의 관건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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