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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ALYSIS

ANALYSIS

[제 20250831-AI-01호] 2025년 8월 5주차 글로벌 반도체산업 기사 분석

  • 이종욱
  • 8월 31일
  • 2분 분량

국가자본주의의 심화와 글로벌 공급망 재편 압력

글쓴이: 이종욱


8월 마지막 주 글로벌 반도체 산업은 미국 정부의 직접 개입 확대, 중국의 자립 가속, 한국·일본·대만 기업들의 대응 전략이 맞물리며 ‘신(新) 냉전형 반도체 패권 경쟁’이 한층 가속화되는 양상을 보였다. 이번 주 흐름을 몇 가지 키워드로 정리하면 “미국화 압박, 인텔 부활, 메모리 코리아의 반격, 中 AI 굴기, 신흥 다크호스 라피더스”라 할 수 있다. 다음은 주요기사에 대한 요약이다.


[1] 미국, ‘TSMC 미국화’ 시도와 인텔 지분 확보

미국 정부가 TSMC·삼성전자 지분 확보 가능성을 시사하면서 시장의 불안정성이 커졌다. 비록 공식적으로는 부인했지만, 이미 인텔 지분 10%를 확보하며 최대 주주에 오른 사실은 미국이 단순 보조금 제공자가 아닌 전략적 주주이자 통제자로 변모했음을 보여준다.이는 글로벌 공급망을 ‘미국 중심’으로 재편하려는 국가자본주의적 성격이 짙게 드러난 사례다. 다만, 장기적으로는 과도한 정부 개입이 민간 혁신 동력을 저해할 수 있다는 우려가 뒤따른다.


[2] 인텔, ‘부활의 신호’…Arm·서버 시장 동시 공략

인텔은 한때 추락한 파운드리 신뢰를 되찾기 위해 적극적 행보에 나서고 있다.

  • Arm 협력(18A 공정 SoC 시연) → TSMC 독점 구도를 깨려는 대안 공급자로 부상

  • 차세대 서버 칩 ‘클리어워터 포레스트’ → 초대형 E코어 기반, 클라우드·가상화 시장을 정조준

인텔은 단순한 기술 과시를 넘어 Arm·소프트뱅크와의 전략적 연계, 그리고 차세대 서버 플랫폼 선제 공략을 통해 TSMC·삼성과 차별화된 생태계를 구축하려 하고 있다.


[3] 한국, HBM으로 글로벌 AI 시장 반격 시동

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가 엔비디아향 HBM 공급 확대에 나서며 글로벌 AI 반도체 시장에서 주도권 회복을 노리고 있다.

  • AI 시대에 HBM은 GPU 성능의 핵심 병목을 해결하는 필수 요소

  • 안정적 생산·가격 경쟁력 확보가 향후 승부처

이는 미국의 공급망 압박 속에서도 한국이 메모리 중심 반도체 강국으로 입지를 재강화할 기회를 마련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4] 엔비디아, 로봇 반도체로 신성장 동력 확보

엔비디아는 ‘젯슨AGX토르’를 공개하며 로봇용 AI 반도체 시장에 본격 진출했다. 현재 매출 비중은 미미하지만, 성장률이 72%에 달할 정도로 잠재력이 크다. 보스턴 다이내믹스, 아마존, 메타 등 글로벌 빅테크와 로봇기업이 채택하고 있어 GPU를 넘어 AI-로봇 융합 시장에서 새로운 성장 축을 만들고 있다.


[5] 일본 라피더스, ‘다크호스’로 부상

라피더스는 미국 시장 공략을 공식화하며 2027년 2㎚ 양산을 목표로 한다.

  • 도요타 등 일본 대기업과 정부 지원(1.8조엔)

  • ‘맞춤형 웨이퍼’ 및 15일 납품 단축 등 차별화 전략

다만 TSMC·삼성 대비 양산 일정 지연·관세 장벽은 리스크로 작용한다. 그럼에도 국책사업 후광과 맞춤형 틈새 전략으로 글로벌 파운드리 시장의 다크호스로 평가된다.


[6] 중국, ‘반도체 자강’ 가속과 미국 기업 배제

중국은 AI 반도체 생산을 내년까지 3배 확대하며 엔비디아 의존 탈피를 추진 중이다.

  • 화웨이·SMIC 주도, 7nm 생산 확대

  • ‘중국판 엔비디아’ 캠브리콘 매출 4300% 폭증

미국 제재가 오히려 기술 자립을 자극하는 ‘역설적 효과’를 낳고 있다. 다만, 첨단 공정 기술 격차는 여전히 존재한다. 향후 5년 내 엔비디아의 중국 시장 점유율이 80% → 50~60%로 축소될 가능성이 제기된다.


[7] TSMC, 2나노 시대 개막 초읽기

TSMC는 2나노 시험 생산에서 수율 60% 달성에 성공했다. 초기 물량의 절반은 애플이 확보했으며, 이는 TSMC-애플 ‘전략적 동맹’을 다시 한번 입증한다.동시에 1.4나노 공장 건설에 착수해 초미세 공정 리더십을 공고히 하고 있다. 대만 정부의 AI 산업 육성 정책과 결합해 TSMC-대만 반도체 생태계의 결속은 한층 강화될 전망이다.


결론적으로,

2025년 8월 5주차는 글로벌 반도체 산업이 국가 전략산업으로 완전히 전환했음을 보여주는 시기였다.

  • 미국 → 보조금을 넘어 지분 참여형 통제로 진화

  • 중국 → 미국 견제를 계기로 자립·내수형 생태계 가속

  • 한국 → HBM·메모리를 무기로 전략적 반격

  • 일본 → 라피더스 틈새 전략으로 존재감 확대

  • TSMC → 2나노·애플 연합으로 초격차 유지

  • 엔비디아·인텔 → 신시장 개척으로 미래 성장동력 확보

즉, 반도체는 단순한 산업재를 넘어 패권 경쟁의 핵심 무기가 되었다. 앞으로 글로벌 시장은 ‘기술 경쟁 + 국가안보 전략 + 자본 통제’라는 삼중 구도로 전개될 가능성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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