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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ech Trend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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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ALYSI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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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20250914호] 2025년 9월 2주차 글로벌 반도체산업 기사 분석

  • 이종욱
  • 9월 14일
  • 2분 분량

GDDR7·실리콘 포토닉스·AI 반도체 생태계 격전

글쓴이: 이종욱



2025년 9월 2주차 글로벌 반도체 산업은 메모리·패키징·EDA·전력 인프라·중국 AI 칩 자립이라는 다층적 이슈가 동시에 부각되었다. 주요 흐름을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1] 삼성 GDDR7, AI·GPU 시장의 핵심 메모리로 부상

삼성전자가 양산 중인 24Gb GDDR7 D램은 기존 게이밍 그래픽 메모리를 넘어 AI 워크스테이션, 서버 GPU까지 활용처가 확장되고 있다. 특히 엔비디아 중국향 B40 GPU에 공급 확대가 추진되면서, 미국 수출 규제 속에서 HBM 대체재로 자리매김하는 양상이다. 즉, HBM이 고성능 AI 가속기의 중심이라면, GDDR7은 가격·대량생산 측면의 경쟁력으로 엔비디아와 같은 글로벌 고객사에서 전략적 가치가 높아지고 있음을 의미한다고 볼 수 있다. 향후 엔비디아 ‘루빈(Rubin)’ 등 차세대 GPU에도 GDDR7이 채택될 가능성이 커, 삼성과 SK하이닉스 모두 공급망 기회를 넓힐 것으로 보인다.


[2] TSMC, 실리콘 포토닉스로 차세대 패키징 주도권 노려

TSMC는 미국 내 실리콘 포토닉스 특허 출원을 인텔보다 두 배 이상 늘리며, 광학 기반 칩 패키징(CPO) 상용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는 데이터 전송 병목을 해결하고, AI 칩의 저전력·고속 네트워크 성능을 강화하는 기술이다. 이 기사를 통해 알 수 있는 것은 AI 연산 규모가 커질수록 전력과 전송 효율이 병목이 되는데, 실리콘 포토닉스는 이를 근본적으로 해소할 수 있는 해법이라는 것이다. 향후, 엔비디아 차세대 GPU에 도입 가능성이 거론되며, TSMC는 3nm 이하 공정 + 실리콘 포토닉스 패키징이라는 새로운 경쟁축을 선점하려는 전략을 분명히 하고 있다.


[3] 美·日 PLP 패키징 연합, 한국 반도체업계 긴장 요인

미국·일본 27개 주요 소부장 기업이 참여한 패널레벨패키징(PLP) 컨소시엄 ‘JOINT3’ 출범은 글로벌 패키징 경쟁 구도를 크게 흔들 이슈다. 즉, PLP는 생산성·원가 혁신이 가능한 차세대 패키징 방식으로, 미국·일본이 공동 기술 개발에 나선 것은 AI 패키징 시장 주도권을 확보 차원이라고 볼 수 있다. 다만, 한국은 메모리에 강점이 있지만 소재·장비·패키징 분야는 미국·일본 의존도가 높아, 장기적으로 패키징 기술 종속 위험이 심화될 수 있음을 인지하고 이에 대한 준비가 필요하다.


[4] 시높시스, AI 반도체 설계 생태계의 ‘숨은 지배자

EDA(전자설계자동화)와 반도체 IP 분야의 글로벌 강자인 시높시스는 AI 기반 설계 툴(Synopsys.ai, ASO.ai)을 통해 개발 기간 단축·품질 향상을 동시에 달성하고 있다. 일반적으로 반도체 산업의 성패는 공정·장비뿐 아니라 설계 툴과 IP 생태계에도 달려있다는 것은 주지의 사실이다. 향후 칩렛, UCIe 기반 인터페이스, 모듈형 시스템 확산 속에서 시높시스는 AI 반도체 설계의 표준 플랫폼으로 입지를 강화할 가능성이 크다.


[5] 대만 반도체, AI 붐 속 초고속 성장 vs. 전력 리스크

대만의 2025년 상반기 반도체 수출은 전년 대비 63% 증가하며 사상 최대 성장세를 기록했다. 그러나 동시에 싱다발전소 화재로 전력 공급 불안이 드러나며, 첨단 산업 전력 인프라 취약성이 노출되었다. 해당 산업의 특성으로 볼 때, AI 반도체 붐이 수출 성장을 견인하지만, 전력망 불안정은 공급망 리스크로 작용할 수 있다고 할 수 있다. 향후, 대만 정부는 반도체를 전략산업으로 보호하기 위해 R&D 지원 + 에너지 인프라 강화라는 이중 전략을 추진할 수밖에 없다.


[6] 중국 AI 칩, 엔비디아 독점 체제에 균열 조짐

알리바바·메타엑스·캠브리콘 등 중국 기업들이 자체 AI 칩을 상용화하며, 성능이 엔비디아 중국향 H20 수준에 근접하고 있다. 따라서 미국의 수출 규제가 중국 자립 가속화라는 역효과를 만들고 있다고도 볼 수 있다 것은 역설적이다. 향후, 단기적으로는 엔비디아의 우위가 유지되지만, 가격·성능 균형에서 중국산 칩의 경쟁력이 커지면 글로벌 공급망 다변화가 가속될 수 있다.


결론적으로,

2025년 9월 2주차 글로벌 반도체 시장은 삼성 GDDR7의 시장 확대, TSMC의 실리콘 포토닉스 투자, 미·일 패키징 연합, 시높시스의 EDA 주도권, 대만 수출 성장과 전력 리스크, 중국 AI 칩 자립이라는 키워드로 요약된다.

즉, 메모리–패키징–설계–인프라–지정학이라는 전방위 전선에서 경쟁이 격화되고 있으며, 한국 반도체 산업은 첫째, 메모리 경쟁력 유지(GDDR7·HBM), 둘째, 패키징·소부장 자립 강화, 그리고 셋째, EDA·IP 생태계와의 협력 확대라는 세 가지 축을 동시에 추진해야 글로벌 반도체 패권 경쟁에서 지속적 입지를 유지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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