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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ALYSI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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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20251208-AI-01호] 12월 1주차 글로벌 반도체산업 관련 기사 분석

  • 이종욱
  • 12월 8일
  • 4분 분량

AI 패러다임 속 '5각 전면전'이 본격화되다

글쓴이: 이종욱



글로벌 공급망의 균열이 다시 커지고 있다. 중국의 AI 칩 자급, 일본의 제조 부활, 미국의 기술 자립, EU의 지원 확대, 한국의 메모리 독주가 서로 충돌하며 ‘AI 반도체 패권’ 경쟁이 새로운 국면을 맞고 있다. 다음은 주요기사의 요약이다.


[1] 중국: 미국 제재를 정면 돌파… ‘AI 추론칩 공급과잉’ 시대의 개막

중국 반도체 산업은 2024년을 기점으로 양적·질적 전환을 동시에 달성하고 있다. 대략 5항목으로 정리될 수 있다. 첫째, AI 추론용 칩 2025년 말 수요의 4배 확보. 미 IT 매체와 제프리스 분석에 따르면 중국은 미국 제재에도 불구하고 2025년 국내 수요의 약 4배 수준의 AI 추론칩을 확보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는 2030년까지 지속될 공급과잉의 신호탄이다. 둘째, H20 주문 중단으로 자국 칩 전면 전환 중. 중국 정부는 성능 제한형 엔비디아 H20 신규 주문을 중단하고 일부 데이터센터에서 사용을 금지했다.이는 “H20 수준은 이미 자국 칩으로 대체 가능하다”는 자신감과 전략적 전환을 의미한다. 셋째, 화웨이·캠브리콘 등 성능 급성장. 화웨이 Ascend 910C의 TPP는 1만점대, H20(2368점)의 4배 이상. 하이곤·캠브리콘 등도 H20 성능을 상회하며, 성능의 ‘질적 역전’이 현실화되기 시작했다. 넷째, 7나노 생산능력 2030년 410만개로 확대. SMIC 중심의 7나노 라인 증설 속도가 미국의 제재 효과를 상쇄하고 있다. 다섯째, 자립화 가속 중. 스페어 타이어 전략, 수십 개 스타트업 투자, Mate 60 Pro의 중국산 장비 7나노 칩 탑재. 중국은 이제 “성능·물량·생산능력”의 3박자를 모두 갖추며 제재를 기회로 바꾸는 중이다.

시장 영향중국 AI 추론칩이 급성장하며 중국 내 엔비디아 공백은 완전히 사라지고, 글로벌 AI 칩 시장의 ‘중저가 라인업’을 빠르게 잠식할 가능성이 높다.


[2] 일본: HBM·파운드리 초격차 인프라 재구축… ‘제조 대국’ 복귀 가속

일본은 2024~2030년을 ‘반도체 부흥기’로 지정하며 전례 없는 자본을 투입하고 있다. 첫째, 마이크론, 히로시마에 1.5조엔 HBM 공장 설립하여 2028년 가동 목표로 HBM 생산축을 대만에서 일본으로 이동함으로써 일본이 HBM 글로벌 거점으로 부상. 둘째, TSMC·라피더스의 대형 라인 동시 건설 중. TSMC는 구마모토 제2공장에 2.1조엔 투자하여 6나노 생산 예정이며, 라피더스는 2나노 시제품을 2027년 양산 예정으로 1.4나노 검토 중임. 일본은 파운드리에서도 선단공정 국가로 복귀하려는 장기 전략을 공식화했다. 셋째, 대만 리스크 회피 + 일본 정부의 수조엔 보조금 지원. 미·중 갈등과 대만 군사적 위험 속에서 일본은 안정적 생산의 ‘세이프 헤이븐’으로 부상. 넷째, 한국 기업에는 경쟁 압력 가중 예상. 일본 내 HBM/HBM4·초미세 파운드리 캐파가 급증하면→ 한국의 메모리·파운드리 시장 점유율이 잠식될 위험이 커진다.


[3] 한국: D램·HBM 호황 속 공급 통제 전략 강화

한국 기업은 ‘초미세 메모리 독주체제’를 굳히는 데 집중하고 있다. 첫째, D램 공급 부족이 2027년 상반기까지 지속될 것으로 예상. 삼성·SK하이닉스 모두 ‘수익성 우선·투자 최소화’ 전략 유지. 둘째, 삼성, 모바일 D램 장기 계약 거절. 70% 수준만 공급 가능한 상황에서 가격 급등기에 특정 고객에게 묶이지 않기 위한 전략적 판단임. 셋째, SK하이닉스 1c 전환에도 부족 지속됨. 생산능력 절반을 최신 공정(1c)으로 돌려도 2027년 중반까지 부족 예상. 넷째, 단기 계약 중심·가격 점진 인상 고려. D램 가격 상승이 구조적으로 이어질 것이라는 판단.

결론적으로 한국 메모리의 공급 통제 전략은 D램 가격 강세, 고수익 기반 확보, HBM4 투자 여력을 강화로 이어지며 AI 메모리 패권을 공고히 한다.


[4] 포토레지스트 대중 수출 중단… 한국에 ‘반사이익’ 가능성

일본이 중국으로의 포토레지스트 출하를 사실상 중단했다는 정황이 포착됐다. 세가지 측면을 고려해 볼 수 있다. 첫째, 일본산 PR 중단은 중국 확장에 직격탄임. 특히 의존도가 높은 CXMT·SMIC의 프리미엄 D램 증설 및 선단 파운드리 증설이 모두 둔화될 가능성이 큼. 둘째, 한국·일본 공급망 공조 강화 예상. 중국 대체 공급원으로 한국의 전략적 가치가 상승할 것으로 예상. 셋째, 일본, 규제 범위 확대 가능성이 커질 것으로 예상. PR 70% 글로벌 점유 및 키옥시아의 중국산 메모리 수입 중단 정황은 ‘장비→소재→메모리’로 통제 확산 가능성 큼. 따라서 해당 시장 영향에서 중국의 추격 속도는 늦어지고, 한국은 일부 시장에서 ‘가격·공급’ 우위를 누릴 수 있다.


[5] EU·미국: ‘자국형 ASML·자국형 첨단 공급망’ 구축에 본격 착수

EU는 칩스법 2.0 발표함. 해외공장 유치 중심에서 ‘유럽 기업 R&D 지원’ 중심으로 전환하고 ASML과 같은 기술 주도권 분야에 연 200억 유로 투입 검토 중. 한편 미국은 기술 자립 전환을 가속화 하고 있음. 인텔 지분 9.9% 확보하여 사실상 ‘국가 전략 기업’이 되었으며, EUV 레이저 스타트업 XLight 지분 1.5억달러 인수하여 ‘미국판 ASML’ 육성 전략 본격 가동을 추진하고 있음.

이러한 미국과 유럽에서의 변화는 중국 생산능력 확대가 배경으로 중국의 선단·전력반도체·메모리 점유율 증가(올해 24%)는 미국·EU·일본 모두에게 거대한 압박으로 작용함.


[6] NAND 공급 쇼크: 범용 메모리 가격 폭등

트랜센드가 “삼성·샌디스크로부터 지난달 NAND 한 개도 받지 못했다”고 밝히면서 시장 충격이 발생했다. 첫째, 대형 고객에 물량 집중하면서 중소 고객 공급 중단함. 엔비디아·구글·아마존 등 하이퍼스케일러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 둘째, NAND 웨이퍼 가격 20~60% 급등함. 특히 TLC·QLC는 60% 이상 상승함. 셋째, 한국 기업에 대형 호재로 삼성 NAND 점유율은 32%, SK하이닉스는 20% 정도로 NAND 가격 상승은 곧바로 두 기업 수익성으로 연결.


[7] GDDR7의 부상: ‘AI 추론·엣지’ 메모리의 새 강자

삼성전자의 12나노 40Gbps GDDR7은AI 추론용 GPU·신규 그래픽 시장에서 핵심 메모리로 부상하고 있다. 대통령상 수상한 세계 최초 제품인 삼성 GDDR7은 기술 우수성을 공식 입증하였으며, 엔비디아 RTX 5090·루빈 CPX 탑재되어 차세대 게이밍 및 추론 전용 GPU에서 GDDR7 수요 급증 예상됨. 이는 HBM 대비 가격 경쟁력으로 엣지·실시간 추론용 시장 장악함으로 삼성의 메모리 포트폴리오 확장은 HBM4 → GDDR7 → CXL → LPDDR6AI 메모리 전 영역을 커버하는 전략이 가능해짐.


[8] 마이크론: 소비자용 메모리 철수 → AI 집중 선언

마이크론이 ‘크루셜(Crucial)’로 대표되는 소비자용 메모리 사업을 29년 만에 종료한다. 전략적 이유는 AI/HBM 라인 집중, 서버 메모리 수요가 스마트폰을 2024년에 이미 추월, 2030년 2배 이상 확대 전망 등임. 이는 메모리 산업이 “소비자 중심 → 데이터센터 중심”으로 구조 전환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9] 삼성 vs SK: ‘엔비디아 퍼스트벤더’ 1위 경쟁

HBM4 세대에서 한국 내부 경쟁이 글로벌 반도체 판도를 흔들고 있다. 삼성은 공격적 증설, 1c D램 생산 비중 확대, 핵심 장비 긴급 반입, HBM4 샘플 11Gbps 성능 구현하고 있으며, SK하이닉스는 6개월 만에 HBM4 양산 선언, 12단 샘플 전달로 6개월 만 양산, 11Gbps 구현함. 다만 경쟁의 관건은 ‘고속·대량’ 지속 공급 능력으로 엔비디아 루빈 출시 일정 고려 시 2025년 상반기 중 한국 2강 중 한 곳이 퍼스트벤더 타이틀을 가져갈 전망임


[10] 중국내 NVIDIA 공백 메우는 캠브리콘

중국 AI 칩 설계 강자인 캠브리콘이 폭발적 성장을 기록하고 있다. 생산량 내년 3배 확대(50만개 목표)가 예상되며, SMIC 7nm N+2 공정 활용하여 3분기 매출 14배 증가·시총 9배 성장함. 알리바바 등 대형 고객 추가 확보 가능해졌으며, 화웨이·무어스레드 등 경쟁사도 일제히 증산하고 있음. 이러한 추세는 엔비디아의 중국 철수 공백을 중국 기업이 완전히 메워가는 흐름이 본격화되는 중을 의미한다고 볼 수 있음.


결론적으로,

앞으로 2025년 ~ 2027년은 'AI 반도체 패권"의 승자와 패자가 결정되는 시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현재 상황에서 예측되는 패권 경쟁 예측은 AI용 메모리는 한국 중심, 선단 파운드리는 TSMC vs 일본-미국 축, 추론용 AI 칩은 중국의 급상승, 장비는 미국·EU가 전략적 재편, 공급망 지형은 ‘중국 고립’과 ‘한국의 가치 상승’이 동시에 진행되고 있다.

즉, 글로벌 반도체 산업은 지금 ‘AI 중심의 새로운 냉전 체제’로 진입하고 있으며, 각국의 투자·제재·기술 전략이 시장을 구조적으로 재편하는 결정적 시점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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