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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ALYSIS

ANALYSIS

[제 20260104-AI-01호] 2025년 1월 1주차 글로벌 반도체산업 관련 기사 분석

  • 이종욱
  • 1월 4일
  • 3분 분량

AI 패권 전쟁의 본질은 ‘연산·메모리·공급망’… 2025년 반도체 산업, 구조적 재편 국면 진입

글쓴이: 이종욱


2025년 1월 1주차 글로벌 반도체 산업 뉴스는 한 가지 분명한 메시지를 던진다. AI 패권 경쟁은 단순한 칩 성능 경쟁을 넘어, ‘연산 능력–메모리–공정–패키징–공급망’을 포괄하는 국가·기업 간 총력전으로 진화하고 있다는 점이다. 일본의 공격적 예산 확대, 미·중 기술 격차의 구조화, HBM과 CXL 중심의 메모리 지형 변화, 그리고 2나노를 둘러싼 파운드리 수율 전쟁은 모두 같은 방향을 가리킨다.


[1] 일본의 ‘정규 예산’ 반도체·AI 투자, 단기 부양 아닌 구조 전략

일본 정부가 반도체·AI 지원 예산을 기존 대비 4배 확대하고 이를 정규 예산으로 편성한 것은 단순한 경기 부양책이 아니다. 이는 미국·중국·한국·대만 중심으로 재편된 글로벌 반도체 질서 속에서, 일본이 장비·소재·첨단 제조 일부 영역에서의 전략적 복귀를 공식화한 조치로 해석된다.

특히 라피더스에 대한 추가 지원은 “수익성”보다는 기술 주권과 공급망 안정성을 우선시한 선택이다. 일본은 첨단 로직 양산을 단독으로 주도하기보다, 미세공정·AI·물리 AI(로봇·물류) 등에서 미국·유럽과의 기술 연합 내 핵심 축을 노리고 있다. 이는 향후 글로벌 반도체 공급망이 미·일·대만·한국 중심의 블록화로 굳어질 가능성을 시사한다.


[2] 미·중 AI 칩 격차, ‘일시적 제재 효과’ 아닌 구조적 분기점

미국 AI 칩 성능이 중국 대비 5배, 2027년 17배까지 벌어질 것이라는 전망은 과장이 아니다. 핵심은 연산 성능 자체보다 ‘누적 생태계 격차’다.SMIC가 7nm에 머무는 동안 TSMC·삼성은 3nm, 곧 2nm로 진입하고 있으며, 여기에 HBM·첨단 패키징·EDA·AI 소프트웨어까지 결합되면서 중국이 단기간에 따라잡기 어려운 복합 장벽이 형성되고 있다.

미국의 전략은 ‘완전 차단’이 아닌 통제된 공급(controlled supply)이다. 제한적 성능의 AI 칩을 공급해 중국의 단기 수요는 흡수하되, 최첨단 시스템으로의 진입은 차단하는 방식이다. 반면 중국은 자국산 AI 칩 의무화 등으로 기술 자립을 가속화하고 있으나, 양산·수율·메모리·패키징에서의 병목은 여전히 구조적 한계로 남아 있다.


[3][ HBM 16단 경쟁, 메모리 산업의 ‘기술 난이도 임계점’ 진입

엔비디아가 요구한 HBM 16단은 단순한 적층 경쟁이 아니다. 이는 메모리 공정·소재·장비·패키징이 동시에 한계에 도달하는 기술적 임계점이다.웨이퍼를 30㎛ 수준까지 박형화하면서도 파손을 막아야 하고, 본딩층은 더 얇아져야 하며, 동시에 발열은 더 커진다. 이 과정에서 CMP, 본딩 소재, 열 방출 구조, 검사 공정까지 전면적인 혁신이 요구된다.

삼성·SK하이닉스·마이크론의 본딩 방식 차이는 향후 수율 안정성 vs 확장성 경쟁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HBM은 이제 단순 메모리가 아니라, AI 시스템 성능을 결정짓는 핵심 인프라로 자리 잡았다.


[4] HBM 이후의 해답은 CXL… AI 메모리 ‘계층화’ 본격화

HBM의 물리적·공급적 한계가 분명해지면서, CXL은 AI 서버의 또 다른 해답으로 부상하고 있다. CXL 메모리는 초고속 연산(HBM)과 대용량 확장(DRAM)을 연결하는 ‘메모리 고속도로’ 역할을 하며, 서버 증설 없이 AI 학습·추론 효율을 끌어올릴 수 있다.

다만 시장 전망과 달리, CXL의 본격적인 확산은 OS·프레임워크 최적화가 관건이다. 2027년 이후 상용화가 가속될 것이라는 신중론이 나오는 이유다. 그럼에도 메모리 3사가 동시에 생태계 구축에 나선 점은, AI 메모리 시장이 HBM 단일 축에서 다층 구조로 확장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5] 2나노 전쟁의 본질은 ‘수율·물량·패키징 통합 역량’

TSMC의 2나노 독주 국면은 오히려 삼성전자에 전략적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TSMC의 CAPA가 애플·엔비디아 중심으로 포화되면서, 메타·퀄컴·AMD 등은 공급망 다변화를 고민할 수밖에 없다.

삼성전자는 GAA 선도 도입이라는 기술적 자산을 보유하고 있으며, 관건은 수율 안정화 속도다. 여기에 미국 테일러 팹의 대규모 2나노 양산 계획은, 단순한 생산기지 확대가 아니라 ‘미국 내 대량 소화 능력’이라는 전략 카드다. 향후 파운드리 경쟁은 공정 미세화 자체보다, 공정–HBM–패키징을 통합한 시스템 공급 능력이 승부를 가를 가능성이 높다.


[6] 패키징 외주 확대, AI 시대의 ‘병목 산업’ 부상

TSMC가 CoWoS 물량 일부를 OSAT에 외주화한 것은 AI 반도체 산업의 병목이 전공정이 아닌 패키징으로 이동했음을 상징한다. ASE·앰코의 실적 급증은 이를 단적으로 보여준다.첨단 패키징은 이제 후공정이 아니라, AI 반도체 경쟁력의 핵심 산업으로 재정의되고 있다.


결론적으로,

2025년 글로벌 반도체 산업은 더 이상 방향을 탐색하는 단계가 아니다. AI 연산 → HBM → CXL → 첨단 패키징 → 2나노 파운드리 → 국가 공급망으로 이어지는 구조가 빠르게 고정되고 있다. 이 과정에서 기술력뿐 아니라, 정책·자본·동맹·양산 경험이 승패를 가른다. 결국 향후 3~5년의 반도체 패권은, “누가 가장 빨리, 가장 안정적으로, 가장 많이 만들 수 있는가”라는 현실적인 질문에 의해 결정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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