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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ALYSI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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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20260125-AI-01호] 2026년 1월 4주차 글로벌 반도체산업 관련 기사 분석

  • 이종욱
  • 1월 25일
  • 3분 분량

AI·지정학·전력 전환이 동시에 흔드는 반도체 산업 지형도

글쓴이: 이종욱


2026년 1월 4주차 글로벌 반도체산업 관련 기사들은 세계적으로 기술 경쟁은 이미 시작됐고, 이제는 ‘전환을 누가 더 잘 관리하느냐’의 싸움이라는 것은 전하고 있다. 다음은 주요 기사의 요약이다.


[1] 대미 투자 압박과 한국 반도체의 구조적 딜레마

최근 미국의 통상·관세 정책 기조 속에서 한국 반도체 산업이 직면한 가장 큰 과제는 ‘투자 규모’가 아닌 ‘산업 구조의 차이’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대미 투자액은 약 400억 달러로, 대만이 약속한 2500억 달러의 6분의 1 수준에 불과하다. 겉으로 보면 협상력의 열세처럼 보이지만, 이 단순 비교는 산업 구조를 간과한 접근이다.

대만의 TSMC는 순수 파운드리 기업로, 설계 자산(IP)을 보유하지 않아 미국 내 생산 확대 시 기술 유출 리스크가 상대적으로 작다. 반면 삼성전자는 IDM, SK하이닉스는 메모리 중심 기업으로 핵심 기술과 제조가 결합된 구조를 갖고 있어 무차별적인 현지 증설은 장기 경쟁력을 훼손할 수 있다. 즉, 한국 기업의 협상 전략은 투자 총액 확대가 아니라 기술 보호 전제 조건 / 고부가 공정·패키징 중심 투자 / 미국 빅테크와의 전략적 공동 로드맵 제시로 정교화될 필요가 있다.‘투자 규모의 논리’에 끌려가는 순간, 기술 주도권은 쉽게 흔들릴 수 있다.


[2] 중국 반도체 장비 자립, “양보다 질”의 전환점

중국의 반도체 굴기는 이제 단순 추격 단계를 넘어 핵심 병목 장비의 국산화로 이동 중이다. 국산 고에너지 이온 주입기 개발 성공은 전력반도체 공정에서 중국이 자체 공정 생태계 구축의 분기점에 도달했음을 의미한다.

특히 주목할 점은 이온 주입기, EUV 시제품, 장비 자립률 35% 달성이라는 흐름이 개별 성과가 아닌 ‘공정 체인 단위’로 이어지고 있다는 점이다.이는 단기간에 첨단 공정을 따라잡겠다는 전략보다는,중·저사양 공정 + 전력·아날로그·레거시 공정의 안정적 자립을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 영향력을 확대하겠다는 계산에 가깝다. 한국과 대만, 일본 장비 기업 입장에서는 첨단 장비 독점 구도는 유지되더라도, 중간 기술 영역에서의 가격·물량 경쟁 심화를 피하기 어려운 국면이다.


[3] 엔비디아 800V 직류 선언, ‘반도체의 무대’를 바꾸다

엔비디아의 800V 직류(DC) 전력 체계 전환 선언은 단순한 데이터센터 효율 개선이 아니다. 이는 AI 인프라가 ‘IT 설비’에서 ‘전력·공장 인프라 산업’으로 진화하고 있음을 알리는 신호다. 서버 단위 전력 밀도가 1MW급으로 진입하면서, 전력반도체 (SiC·GaN) /

직류 차단기 / 전력 관리 IC / 고신뢰 패키징 등이 AI 생태계의 핵심 부품으로 재정의되고 있다.

특히 2025~2027년 과도기 솔루션인 ‘사이드카 랙’은기존 교류 인프라를 보유한 데이터센터에도 점진적 전환 수요를 창출하며 관련 반도체 수요를 선제적으로 끌어올릴 전망이다. 이는 메모리·로직 중심이던 AI 반도체 시장이전력·아날로그·레거시 공정으로까지 수혜 범위를 확장하고 있음을 의미한다.


[4] AI 서버 폭증과 HBM, 그리고 ‘병목의 역설’

AI 서버 출하량이 올해 28%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엔비디아 블랙웰 GPU 공급 부족은 오히려 HBM 중심의 메모리 초과 수익 구조를 강화하고 있다. HBM3E가 블랙웰과 TPU에 각각 8개씩 탑재되며,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칩 수가 아니라 패키지 가치로 돈을 버는 구조”에 진입했다. 다만 중장기적으로는 "빅테크의 자체 ASIC 확대 / AI 추론 비중 증가 / GPU 의존도 분산" 이라는 흐름 속에서 HBM 수요의 질적 변화에 대한 대비가 필요하다. 단순 공급 확대가 아닌, 차세대 인터커넥트·패키징·전력 최적화 메모리가 경쟁의 핵심이 될 가능성이 높다.


[5] 8인치·레거시 공정의 재평가와 DB하이텍의 기회

AI 확산은 역설적으로 구형 공정의 부활을 불러왔다.전력반도체, PMIC, 아날로그 IC의 상당수는 여전히 8인치 공정이 최적이다.

삼성전자와 TSMC가 8인치 비중을 줄이는 사이, DB하이텍은 90% 이상의 가동률로 이 틈새를 정확히 파고들고 있다. 중국의 저가 공세에도 불구하고, 납기 안정성 / 수율 / 장기 신뢰성 등의 핵심 경쟁력이 유지되는 한, 8인치 파운드리는 가격이 아닌 ‘신뢰의 산업’으로 재편될 가능성이 높다.


[6] TSMC 병목, 삼성 파운드리의 ‘드문 기회’

TSMC의 3나노 병목 현상은 삼성 파운드리에게 보기 드문 구조적 기회다.수율 60%를 넘긴 3나노·2나노 공정, 테일러 공장 가동, 대형 수주 계약은그간 “기술은 있으나 고객이 없다”는 인식을 뒤집을 수 있는 조건이다. 관건은 단 하나,이번 기회를 ‘일회성 물량 대체’로 끝낼 것인가, ‘신뢰 회복의 출발점’으로 만들 것인가다.


[7] 미·중 AI 패권 경쟁, 이제는 ‘칩’보다 ‘생태계’

미국의 대중 AI 칩 수출 정책 완화, 중국 AI 기업의 신흥국 장악은AI 패권 경쟁이 성능 경쟁에서 생태계·확산 경쟁으로 이동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칩 하나를 막는다고 기술 격차가 유지되는 시대는 끝나가고 있다. 이제 경쟁의 본질은 "누가 더 많은 개발자와 시장을 묶는가" 와 "누가 더 빠르게 표준을 확산시키는가"에 있다고 할 수 있다.


결론적으로,

이번 주 글로벌 반도체 뉴스의 공통된 메시지는 명확하다. 다시한번 강조한다면, "기술 경쟁은 이미 시작됐고, 이제는 ‘전환을 누가 더 잘 관리하느냐"의 싸움이다. 즉, 지정학: 투자와 기술 보호의 균형, 기술: AI·전력·레거시 공정의 재결합, 산업: 공급망의 재편과 병목의 역설로 대변되는 복합 전환기를 통과하는 기업과 국가만이 다음 10년 반도체 패권의 중심에 설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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