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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ALYSIS

ANALYSIS

[제20250608-AI-01호] 2025년 6월 1주차 글로벌 반도체 산업 기사 분석

  • 이종욱
  • 6월 8일
  • 3분 분량

최종 수정일: 6월 11일

“파운드리 격전지 된 한·미, HBM 대체 기술 부상… 글로벌 반도체 시장, 거대한 변곡점에 진입”

글쓴이: 이종욱


2025년 6월에 접어들면서 글로벌 반도체 산업이 전략적 대전환기에 접어들고 있다. 파운드리 고객 유치전은 한·미 양국에서 동시에 벌어지고 있으며, 메모리 시장은 HDD와 낸드의 경제성 경쟁, HBM 대체 기술, 그리고 미·중 간 기술패권 경쟁 속에서 새로운 균형을 모색 중이다. 다음은 6월 1주차 신문에 게재된 주요 기사의 요약이다.


[1] 삼성·인텔, '파운드리 주도권' 사활 걸다

삼성전자는 북미 지역 파운드리 고객사 확보를 위해 '세이프 포럼 2025 US'를 개최하며 현지화 전략을 강화하고 있다. TSMC 출신 임원을 북미 파운드리 총괄로 영입한 것은 TSMC와 동일한 DNA로 고객 신뢰를 구축하려는 포석이다. 반면 인텔은 6월 서울에서 '다이렉트 커넥트 아시아'를 열며 한국 팹리스를 정조준하고 있다. 이는 단순한 고객 확보가 아닌, 반도체 생산 생태계를 자국 중심으로 재편하려는 국가 전략과 맞물린다.

삼성과 인텔 모두 TSMC의 독주 체제(시장점유율 67.1%)에 균열을 내려는 시도지만, 설계 역량과 수율, 공급망 안정성 면에서 아직은 분명한 격차가 존재한다. 파운드리 시장은 단순한 가격 경쟁이 아닌 신뢰 기반의 장기 파트너십 구조이기 때문에, 고객과의 기술 협업 깊이가 핵심 변수가 될 것이다.


[2] 낸드의 '생산성 전쟁', HDD·중국·AI 앞에 갈 길 멀어

SSD는 여전히 HDD 대비 TB당 가격이 3배 이상이며, AI 데이터센터조차 비용 효율을 이유로 HDD를 선호하고 있다. 여기에 중국의 저가 낸드 공세까지 겹치면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층수 경쟁이 아닌 원가절감 중심의 전략 전환을 택하고 있다. 이는 기술 고도화보다 양산 최적화에 집중하는 추세로, 기존 '기술 진보 = 수익성 개선' 공식이 깨지고 있다는 신호다.

하지만 이는 중장기적으로 설계 기술 내재화 및 장비 국산화로 이어질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다. 즉, 단기적 수익 압박 속에서도 생산성 향상 투자는 계속되어야만 한다.


[3] HBM 대체기술 부상… ‘적층형 DRAM’과 GDDR7, 변곡점 될까

HBM은 AI 반도체에서 필수적인 메모리지만, 생산 복잡성과 발열, 전력소모 문제가 한계로 지적돼 왔다. 인텔과 소프트뱅크가 합작한 '적층형 DRAM'은 2027년 시제품 개발, 2030년 양산을 목표로 하며, HBM의 한계를 극복한 차세대 메모리 후보로 주목받는다.

동시에 엔비디아 등 빅테크는 중국 수출용 AI칩에서 HBM을 제외하고 GDDR 기반 솔루션(B40 등)을 채택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이는 삼성전자, 원익IPS, 와이씨 등 소재·장비 업체에 낙수효과를 안길 수 있는 흐름이다. HBM 중심의 수직적 공급망 구조에서 탈피한 수평적 메모리 시장 재편 가능성을 예고한다.


[4] 중국의 '반도체 독립선언', 한국에 던지는 경고

중국은 사실상 ‘10년 내 반도체 자립’을 목표로 천문학적 자금을 투입하고 있다. 미국의 기술 수출 금지 조치(EDA, ASML, 엔비디아 AI칩 등)가 중국의 역공격을 부추기며, 이미 디스플레이·2차전지에서 확인된 기술 역전 현상이 반도체에서도 반복될 가능성이 커졌다.

한국은 현재 HBM과 소부장, NPU 등 일부 영역에서 강점을 보이고 있으나, 미래 핵심 IP를 확보하지 못하면 공급망 전방위 축소로 이어질 수 있다. 단기적으로는 소재·부품·장비 경쟁력, 장기적으로는 AI 반도체 설계 생태계(예: 퓨리오사AI, 리벨리온)의 고도화가 필수다.


[5] 글로벌 보조금 전쟁… 韓 정부의 선제적 대응 시급

미국은 보조금 정책(최대 25%)을 활용해 TSMC, 마이크론, 인텔 유치를 본격화하고 있으며, 중국은 무제한에 가까운 지원으로 기술 격차를 좁히고 있다. 반면, 한국은 ‘반도체특별법’이 아직 국회를 통과하지 못했고, 핵심 쟁점인 주52시간제 예외 여부에서도 정치적 갈등을 겪고 있다.

전문가들은 파운드리와 메모리 산업 모두 ‘고객 유치 → 설비 투자 → 수율 확보’라는 순환구조가 핵심이라며, 정부가 수요처 확보를 위한 외교력, 설비 투자에 대한 보조금, 규제 완화를 삼각축으로 삼아야 한다고 강조한다.


[6] 마이크론의 도전과 TSMC의 가격 전략… 흔들리는 '기술 주도권'

마이크론은 모바일용 6세대(1감마) D램을 삼성·SK보다 먼저 출시하며, AI 스마트폰 시장에서 기술·일정 우위를 확보하려 하고 있다. 이는 한국 메모리 양강 구도에 대한 실질적 위협이다. 반면, TSMC는 차세대 1.6나노 웨이퍼 가격을 기존 대비 50% 인상하며 공정 난이도 상승에 따른 수익성 방어에 나서고 있다.

이러한 흐름은 전반적인 반도체 단가 상승, 설계 기업 비용 증가, 최종 제품 가격 인상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며, AI-PC·AI폰 보급 속도를 둔화시킬 수 있는 잠재적 리스크도 내포하고 있다.


결론적으로, 2025년 6월 1주차의 글로벌 반도체산업 관련된 신문기사를 요약하면


"기술력만으론 부족하다, 이제는 ‘전략과 생태계’의 싸움"로 정리할 수 있을 것 같다.


2025년 6월 현재, 반도체 산업은 기술력 경쟁을 넘어 ‘정치와 전략’, ‘고객과 생태계’ 중심의 전방위 전쟁으로 확대되고 있다. 한국 반도체 산업은 HBM, 소부장, NPU 같은 핵심 틈새 시장에서 글로벌 리더십을 확보해가고 있지만, 수요처 기반 확대와 파운드리 경쟁력 확보 없이는 장기적 주도권 유지가 어렵다. 정부의 민첩한 정책 대응과 산업계의 전략적 협업이 맞물릴 때, 한국 반도체는 위기 속에서 새로운 기회를 만들어낼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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