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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ALYSIS

ANALYSIS

[제20250615-AI-01호] 2025년 6월 2차 글로벌 반도체산업 관련 기사 분석

  • 이종욱
  • 6월 15일
  • 2분 분량

"글로벌 반도체 산업 격변기, ‘지정학+기술’ 양축 전쟁 본격화"

글쓴이: 이종욱


2025년 6월 2주차에 글로벌 반도체 산업 관련 신문기사를 보면 글로벌 반도체 산업이 과거의 ‘기술 중심 경쟁’에서 ‘지정학-기술 융합 경쟁’으로 재편되고 있다. 6월 2주차에 전해진 일련의 소식은 각국이 경제안보 차원에서 반도체를 다루며, 공급망·생산·설계·AI 인프라까지 전방위 확장에 나섰음을 보여준다. 다음 6월 2주차에 신문에 실린 주요 기사의 요약문이다.


[1] 미국, 플로리다 ‘네오시티’ 통해 우주·방산 반도체 패권 노린다

플로리다주가 IMEC, 스카이워터, EDA 3사(케이던스·시높시스·지멘스) 등 핵심 기업을 끌어들여 ‘우주 반도체 생태계’를 조성하는 전략은 미국 내 공급망 자립뿐 아니라 첨단 방산·우주 산업의 미래 핵심기술 주도권 확보에 방점이 찍혀 있다.

  • 단순한 산업 유치가 아니라, 기술혁신 거점+연방 기금+대학 연계 플랫폼 구축이라는 ‘미국형 반도체 클러스터’의 대표 사례

  • 한국 기업들에겐 이 거점이 ‘K-칩’의 새로운 수출·협력지대가 될 수 있다는 점에서 눈여겨볼 필요가 있음


[2] ‘비중국 반도체 블록’ 가속화: 美-日-대만-인도 축의 실체화

반도체 지정학의 핵심인 ‘비중국 공급망’은 형해화가 아니라 현실화되고 있다.

  • 미국은 CHIPS법을 바탕으로 생산기지·패키징라인·R&D센터를 확대 중이며, TSMC와의 협력도 심화되고 있음

  • 일본은 인도와 후공정 협력을 강화하며 기술·장비 수출국에서 시스템 파트너로 진화 중임

  • 인도는 자국 내 반도체 산업을 기초부터 설계-후공정까지 빠르게 끌어올리는 중이며, 이는 TSMC·일본 기업의 인프라 진출지로 선택된 것에서 확인됨

한국은 이 블록 안에서 어떤 포지셔닝을 할 것인가? 생산만이 아닌 기술·기획·표준화 등 고차원 경쟁력 확보가 필요하다.


[3] 삼성·퀄컴, 차량용 반도체에서 ‘시스템 파트너’로

삼성과 퀄컴이 차량용 반도체 전 부문(파운드리·메모리·디스플레이) 협력을 강화하고 있는 것은 단순 수주 이상의 의미가 있다.

  • 차량용 반도체는 AI+자율주행의 미래 시장 표준 경쟁이자, 시스템 완성도 경쟁이기 때문이다.

  • 미국 테일러 공장과의 연계 가능성, 4nm 선단 공정 적용 관측 등은 삼성의 글로벌 플랫폼 전략의 일부로 해석된다.


[4] 퀄컴·엔비디아·AMD, AI 중심 팹리스 확장 전쟁

퀄컴의 알파웨이브 인수는 AI 데이터센터용 고속 연결 기술 확보 목적이다. 이는 단순 반도체 기업이 아닌, AI 인프라 기업으로의 전환을 의미한다.

  • 팹리스 기업이 칩 설계에서 소프트웨어, 데이터센터 하드웨어까지 수직 계열화하며, 경쟁의 무대 자체를 옮기고 있음

  • 한국 팹리스 산업은 여전히 소형 IP에 머물러 있다. 글로벌 시장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M&A 전략, 플랫폼형 사업모델 도입이 절실함


[5] 중국, ‘AI+설계툴’로 기술 추격 전략 전환…‘속도전’ 본격화

중국이 AI 기반 반도체 설계 툴 ‘치멍’을 통해 RISC-V CPU를 5시간 만에 설계한 것은 단순 퍼포먼스가 아니다.

  • 설계 자동화는 중국의 인력 부족 문제를 해결하고, 수직 통합형 칩 개발 생태계 구축의 서막

  • “기초 이론 연구” 강조와 연간 600억 위안 투자 계획은 단기 실적보다 자립형 기술 스택 확보에 무게를 두겠다는 전략적 메시지임

  • 한국은 반도체 설계·EDA·IP 생태계에 대해 정부 주도 ‘국가 설계 플랫폼’ 투자 논의가 필요함


[6] 일본, AI 메모리에서 ‘리턴매치’ 준비…팹리스+HBM 대체 전략 주목

소프트뱅크-인텔-도쿄대의 협력으로 설립된 ‘사이메모리’는 차세대 AI 메모리 시장의 새로운 도전자다.

  • 일본이 택한 전략은 HBM 시장 경쟁 대신, ‘적층형 D램+저전력 특화’ 메모리로 시장을 우회하는 방식임

  • 과거 영광 재현보다는, 기술 융합형 스타트업 모델과 민관 공동 투자 기반으로 산업을 재설계하려는 시도라는 점에서 주목할 필요가 있음


[7] 마이크론, 2000억 달러 투자…美 반도체 산업의 ‘몸집 불리기’ 압박

마이크론이 미국 내 투자 규모를 기존보다 300억 달러 확대하면서, 삼성·하이닉스도 ‘무보조금 투자 압박’에 놓일 가능성이 커졌다.

  • 향후 미국 정부가 보조금 지급 조건을 강화하거나 ‘리쇼어링 조건’으로 활용할 가능성도 염두에 둬야 함

  • 한국 기업들은 “지분 참여 없는 생산기지” 전략에서 공동 기술개발 및 연구기지 모델로 전환할 필요가 있음


결론적으로,

6월 2주차 글로벌 반도체산업 관련 기사를 분석하면, "새로운 반도체 질서의 형성과 이러한 질서 내에서의 한국의 생존 전략을 어떻게 수립해야 하는가"로 요약할 수 있을 것 같다. 글로벌 반도체 이슈는 단일 기업, 단일 기술을 넘어서는 국가 단위 전략 전쟁임을 다시금 보여준다.한국은 단기 실적이 아닌, 기초연구·AI 인프라·설계 플랫폼·공급망 파트너십 등 ‘왜 만드는가’에 대한 근본적 질문과 장기 전략을 수립해야 할 시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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