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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ALYSIS

ANALYSIS

[제20250615-AI-02호] 2025년 6월 2주차 국내 반도체산업 기사 분석

  • 이종욱
  • 6월 15일
  • 3분 분량

"한국 반도체 산업, 기술 돌파와 시장 확대의 ‘투 트랙’ 전진 가속"

글쓴이: 이종욱


2025년 6월 2주차에 주요 신문에 실린 국내 반도체 산업 관련 기사를 보면, 글로벌 메모리 중심의 주도권 경쟁과 시스템 반도체 영역에서의 기술 자립 노력이 동시에 전개되는 가운데, 국내 반도체 산업은 미래 전략 분야에서 다각적 진출을 본격화하고 있다.


[1] SK하이닉스: HBM 성공 기반, AI 메모리 풀스택 전략 가속

SK하이닉스는 고대역폭메모리(HBM) 시장에서의 선전에 힘입어, 메모리 산업의 전방위적 확장 전략을 구체화하고 있다. 단순한 제품 매출을 넘어서, PIM, CXL, eSSD 등 AI 연산, 확장, 저장을 아우르는 ‘풀스택 AI 메모리 프로바이더’로 도약하겠다는 비전을 실리콘밸리에서 공식화했다.또한 업계 최초로 CXL 2.0 기반 D램 솔루션 인증을 완료하며 기술 선도 이미지를 굳혔고, 초미세 D램 한계를 넘는 ‘4F² VG’ 플랫폼과 3D D램 기술을 통해 장기적 경쟁력 확보에도 나섰다.

분석: SK하이닉스는 단기 수익 기반의 투자를 넘어, 메모리 기술의 구조적 진화를 선도하려는 전략을 명확히 하고 있다. 특히 기술 표준화가 덜 된 시장에서 선제적 포지셔닝은 장기적 독점력을 형성할 수 있는 중요한 분기점이다.


[2] 삼성전자: D램 초미세 공정 혁신과 HBM 재도약 전략

삼성전자는 D램에 세계 최초로 건식 포토레지스트(PR)를 적용하며, 1c D램(6세대) 수율과 미세회로 구현에서의 한계를 돌파하려는 시도를 단행했다.여기에 더해, HBM 분야에서는 ‘펨토초 레이저’라는 정밀 절단 기술을 도입해 후공정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이는 경쟁사 대비 뒤처진 수율 문제를 보완하려는 전략적 포석으로 풀이된다.

분석: 삼성전자는 장비·소재 혁신을 통해 미세공정 신뢰성 문제를 기술적으로 풀고자 하며, 이는 단기적 제품 개선뿐 아니라, 장기적으로는 HBM4와 같은 차세대 메모리 시장에서 주도권을 회복하려는 강한 의지로 읽힌다.


[3] 칩스케이: 전력반도체 국산화와 수출경쟁력 확보

칩스케이는 국내 최초로 650V급 GaN 전력반도체를 양산하며, 고속 충전기, AI 데이터센터, 전원장치 등 차세대 전력 시장에 본격 진입했다.국산 GaN 기술 기반으로 고온 안정성과 고속 스위칭 기능을 확보했고, 연내 고집적 GaN SoC와 고방열기판 기반 제품도 라인업할 계획이다.

분석: 칩스케이의 성과는 파운드리 의존적 설계 중심 국내 시스템 반도체 생태계에 ‘소자 국산화’라는 중요한 이정표를 제시한다. 에너지 효율과 고온 동작 안정성이 요구되는 글로벌 전력 인프라 시장에서 국산 경쟁력을 시험할 계기가 될 전망이다.


[4] 딥엑스: AI 엣지 반도체, 항공우주 분야로 확장

온디바이스 AI 반도체 스타트업 딥엑스는 NASA 프로젝트에 활용된 실시간 운영체제 ‘VxWorks’와의 통합을 통해 고신뢰 산업 분야(항공우주, 방위, 자율주행 등)로의 시장 확대를 예고했다.초저전력 AI 칩과 RTOS의 결합은 물리적 제약이 큰 산업 장비에 AI를 안전하게 적용할 수 있는 실용 해법이 될 전망이다.

분석: 딥엑스는 하드웨어-소프트웨어 통합 전략을 통해 단순 NPU(신경망 프로세서) 수준을 넘어, 산업용 엣지 AI 시스템의 글로벌 표준 가능성을 시험하고 있다. 정부의 AI 반도체 실증 지원과 맞물려 빠른 해외 확산이 기대된다.


[5] 에이직랜드: 차량용 반도체 설계 기반 글로벌 진출

에이직랜드는 미국 IDM(종합반도체) 기업과의 협력을 통해 차량용 반도체 설계 시장에 본격 진출했다.특히, 고난도 선단공정(3nm, 5nm) 설계와 CoWoS 고급 패키징 기술까지 포괄하면서 차량 전장 시스템 중심의 설계 능력을 확보하려 하고 있다.

분석: 차량용 반도체 시장은 반도체 경기와 무관하게 지속 성장 중인 영역으로, 에이직랜드는 ‘팹리스-설계’ 중심의 기술 특화 전략을 통해 설계 IP 기반 수익모델을 다변화하려는 시도다. 이는 오토모티브 반도체 설계 전문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는 포석이다.


[6] SK에코플랜트: 반도체 소재 신사업으로 포트폴리오 다변화

SK에코플랜트는 반도체 소재 사업 전담 조직을 신설하고, 기존 플랜트 노하우를 활용한 반도체 소재 생산 및 공급망 구축에 나섰다.이는 친환경 중심이던 사업구조에서 성장 동력을 반도체 분야로 확장하는 전략적 재편으로 볼 수 있다.

분석: 반도체 생태계의 소재 내재화 흐름 속에서, SK에코플랜트는 ‘엔지니어링 기반의 수직 계열화’ 모델로 차별화를 꾀하고 있다. 인프라 설계-설비-소재 연계 구조를 확보할 경우, 국내 소재 생태계의 신흥 주자로 부상할 가능성이 있다.


결론적으로,

2025년 6월 2주차 신문에 실린 주요 기사를 분석하면 "기술 자립, 글로벌 연계, 장기 비전의 교차점" 이라고 요약할 수 있을 것 같다.

이번 주 국내 반도체 산업의 동향은 메모리와 시스템 양 분야 모두에서 ‘기술 독립과 고부가 확장’이라는 전략이 공통으로 확인됐다. 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는 초미세 공정과 HBM 경쟁력 회복을 위한 전방위 기술 투자를 강화하고 있으며, 중견·스타트업들은 국산화·설계 역량을 중심으로 글로벌 산업군과의 연결고리를 확대하고 있다. 이러한 노력들이 하반기에는 이러한 기술 혁신 성과가 실질적 양산·수출 실적으로 이어질 수 있을지, 그리고 정부의 AI 반도체 실증, 소재·부품 자립 지원 정책이 산업의 체질 개선에 실효를 가져올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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